'결로'에 해당하는 글 2건

집 안 곰팡이

Style../Life.. 2021. 11.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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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간의 위기감 조성을 하는 신문기사부터 소개합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0320400001263

 

장마철 곳곳서 번식하는 곰팡이, 호흡기 건강 '최고의 적'

지난 3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7월 지각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 때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세균이 기승을 부리기 딱 좋은 시기다. 콜레라ㆍ장티푸스ㆍ이질

www.hankookilbo.com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058855

 

코로나 환자에 치명적인 '검은 곰팡이'란? - BBC News 코리아

최근 인도 코로나19 회복 환자들에게서 털곰팡이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www.bbc.com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곰팡이가 건강에 나쁠 거란 거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게다가 벽 면에 곰팡이가 보일 정도면 ㅜㅜ

 

이미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포자는 상상초월이겠구요.

 

그런데... 과연 건강에 얼마나 나쁠까 하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그저, 언론이나 미디어 매체를 통해 곰팡이가 건강에 나쁠 거라는 이미지만 잔뜩 있을 뿐...

 

실제로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공기 내에 곰팡이 포자는 늘 있습니다.

얼마나 농도가 짙냐는 생활하면서 환기하는 방식이나 횟수 등에 따라 다르니 이 또한 정량화된 수치로 내놓기도 어렵고, 또한 사람마다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곰팡이 포자가 미치는 영향도 제각각...

 

어찌되었든 곰팡이가 해롭다는 인식만은 모두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


실내에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습기... 입니다. 건축을 하는 입장에서는 습기라기 보다는 결로라고 쓰고 싶네요. ㅜㅜ

즉, 결로를 없애면 자연히 곰팡이의 왕성한 서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럼 결로를 어떻게 없애야 하느냐?

 

이를 위해서 우리는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포화수증기량 그래프라던가, 습공기선도 등을 응용하여

실내 벽체의 상대습도가 50~60%가 되도록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습공기선도

1. 상대습도는 %로 표시되며, 위 습공기선도 상 좌측하단에서 우측상단으로 올리가는 갈색 곡선입니다. 이중 50% 선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2. 실내 온도가 25℃ 일때, 상대습도 50%인 곡선을 보면, 해당 실내 공기의 절대 습도는 대략 10g/kg 입니다.

 

3. 절대 습도 10g/kg인 상대습도 100%(이슬점)을 찾으면 대략 15℃로 나타납니다.

 

즉, 실내온도 25℃, 상대습도 50%로 유지되는 실내에서 벽체가 15℃ 정도로 차가우면 실내 수증기가 벽체에 이슬처럼 맺히는 현상인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험실이 아닌 실제 우리 삶 속에서는 이러한 단순한 요인만으로는 단정지을 수 없을 만큼 결로에는 복잡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 실내 결로 발생 주요 원인

 

1. 벽체의 낮은 온도

  1) 단열이 안되어 외부 기온이 벽체를 차갑게 하면 결로 발생!!

  2) 벽에 크랙 또는 틈이 있어 외기가 직접 유입되는 경우 해당 부위에 결로 발생!!

 

2. 많은 수증기

  1) 실내 공기 내 절대습도, 즉 수증기가 많이 포함(음식조리, 샤워, 세탁 등)된 경우 결로 발생!!

  2) 실내 식물, 동물, 사람 등이 많은 경우(호흡하면서 방출하는 수증기) 결로 발생!!

 

3. 정체된 공기

  1) 실내 기류가 없거나 느린 경우 결로 발생!!

 

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결로 방지법은 주요 원인을 제거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1. 벽체의 온도를 이슬점보다 높게 한다.

  - 외벽의 단열성능을 높인다.

  - 단열재 추가 시공

  - 외기 유입 경로 차단(외벽 크랙, 틈 등을 막음)

 

2. 실내 수증기량을 조절한다.

  - 실내 온도를 낮춘다. 습공기선도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공기 온도가 낮으면 수증기량이 낮아집니다.

  - 수증기 발생 요인(음식조리, 샤워, 세탁, 식물, 동물, 사람 등)을 최소화로 조절한다.

  - 환기를 자주 한다. 특수한 경우(날씨가 흐리거나, 비·눈 등)를 제외하곤 실내 공기보다 실외 공기가 더 건조합니다.

 

3. 실내 기류를 이용한다.

  - 실내 온도를 높인다. 실내 기류(대류)를 적극 활용하면 실내 온도가 높으면 벽체에 생기는 결로의 발생량보다 증발량을 크게 할 수 있습니다. 온풍기나 선풍기로 실내 온도도 높이고, 기류도 만듭니다.

  - 환기를 자주 한다. 실내/외 공기의 온도차로 실내 기류(대류) 발생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사실 이중 무엇이 가장 효과가 좋으냐 하는 건

결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볕이 잘 드는 발코니인데도 구석에 결로가 발생하고 곰팡이가 핀다면, 

  - 벽체의 표면온도가 너무 낮아서 이므로 외벽에 단열하여 벽체로 냉기가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다만, 단열하는 방법이 쉽지 않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고, 혹 공동주택이라면 내마음대로 단열시공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죠.

  - 그렇다면 벽체의 표면온도를 이슬점보다 높게 할 수 없으니, 수증기량을 조절하거나, 실내 기류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듯 해당 결로 부위의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을 보완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최근 제 집(아파트)의 경우,

북측 작은방의 발코니 안쪽에 창고처럼 쓰는 공간이 있는데... 겨울이 되면 결로가 발생합니다.

아파트다 보니 외벽에 단열시공할 수도 없고,

발코니다 보니 온풍기나 선풍기 연결도 어렵고, 물론 전기요금도 꽤 나오겠죠.

그래서, 결로는 포기하고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곰팡이 제거용 도료로 코팅을 했습니다.

제품설명을 읽어보니 3~6개월에 한번 정도씩 재시공(코팅)을 해주면 좋다네요.

시공하고 5개월 지났는데, 아직 겨울이 아니니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요. ^^;;;;


끝으로 다시한번 요약하자면,

 

■ 결로의 원인을 파악하여 제거

1. 벽체의 표면온도가 습공기선도 상의 이슬점 온도보다 낮으면 발생하는 것이 기본 원리다. 따라서 벽체의 표면온도를 이슬점보다 높게 하면 결로발생을 막을 수 있다.

2. 실내 공기 내 수증기량을 조절하면 결로를 막을 수 있다. 자주 환기(건조한 실외 공기 유입)시킨다.

3. 실내 기류(대류)를 발생시켜 결로 발생량보다 증발량이 크게 유도한다.

 

■ 곰팡이 방지

1. 벽체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2. 곰팡이 서식을 막아주는 도료, 약품을 미리 도포하여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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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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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LH에서 결로방지를 위한 공통주택(아파트) 주거자를 위한 TIP을 홍보자료로 만들어 배포하네요.


봄이라 건조해진 실내공기로 인해 침실에서 잠을 자는 동안 가습기를 가동하는 세대들이 많을텐데..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귀찮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환기!! 만이


예상치 못한 곳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을 가장 효과적이면서 저렴한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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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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