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MAN/Hero 2021. 7.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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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던 영어단어이건만... 올해 더욱 주목받는 건 아마도 윤OO씨 때문인 건희?


http://www.kookminnews.com/sub_read.html?uid=29727 

 

≪국민뉴스≫ 조남욱 회장과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쥴리' 이야기

 욕망의투영  1.쥴리의삶  어릴적부친을여의고러브호텔을경영하던엄마최00편모슬하에서자란30세쥴리(72년생)가모친과함께대한민국부와권력정점에

www.kookminnews.com


http://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145 

 

[단독인터뷰] '윤석열 X파일' 반박 김건희 , "쥴리였으면 본 사람 나올것" - 뉴스버스(Newsverse)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소위 ‘윤석열 X파일’의 일부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씨는 40여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

www.newsverse.kr


그리고, 윤석렬 & 조선일보...

YTN [뉴있저] 윤석열은 왜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나?

https://www.ytn.co.kr/_ln/0103_202007272003078875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U5TFLHT

 

'출마선언' 윤석열, 조선일보 행사로 공식행보 시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www.sedaily.com


군사독재의 허울이 차츰 벗어나는가 싶었더니... 어느 순간부터 언론독재 비스무레한 상황이 자주 목격된다.

자칭 킹메이커가 된 듯, 언론이라는 미명 하에 전 방위에서 언론권력을 행사하는 방가의 신문.

 

그 막강한 언론 화력에 힘입어 나타난 차기 대통령 후보 1위 윤석열의 행보가 궁금하다.

 

솔직히... 공안 검사나 하던 이들이 정치인 되는 것도 마뜩찮은데...

이젠 대통령까지 넘보는 시국이 되었네!

과연 시대적 요구일까? 방가의 요구일까?

 

문득 궁금하다. 방가는 왜 저럴까? 그들이 지향하는 세상은 무엇일까?

 

근데, 또!! 이 와중에 공안 검사 출신 홍크나이트가 출격한다.

후~ 윤석열... 검사 짬이 안되서 까일지도 ㅜㅜ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4417 

 

홍준표 "윤석열, 경선서 검증"…황교안 "X파일 관심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야권 인사들의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경..

news.jtbc.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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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 마블 코믹 이벤트 중 가장 영화화되길 고대하던 ‘인피니티 워’가 드디어 개봉하나 봅니다. ㅜㅜ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던가?!?!

아마 아이언맨2였던 거 같네요.

타노스의 뛰어난 지성과 강력한 파워를 어떻게 돋보이게 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

예고를 보니 등장부터 포스가 뿜뿜~!!

최근 공개된 포스터는 그야말로 슈퍼빌런을 뛰어넘는 우주최강 절대자의 위엄이 크헐~

기대 만땅입니다!!!
(스파이더맨… 포스터 한가운데 넌 뭐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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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아이유

MAN/Hero 2012. 7.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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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란 단체의 신고로 인해 꿀꿀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늘은 아이유양의 삼촌들을 향한 미소로 마음을 달래본다!


사진 출처는 http://instiz.net/pt/569941 입니다.


사람들 틈새로 마지막까지 웃음 날리는 아이유양.


삼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사진까지.. ^^


아이유 미소에 기분좋아져서 아이유양에게 땡큐~

훈훈한 사진 찍어주고, 공개해주신 분께도 땡큐~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당신들은 D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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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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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금) 추가
링크한 유튜브가 삭제되어 다시 수정합니다.
(링크했던 유튜브의 업로더가 ebs가 아니었네요. 저작권 문제로 해당 동영상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저작권 침해하지 맙시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님에 대한 영상



판사들의 잘못된 재판진행 및 관행을 꼬집은 "부러진 화살"(일명 석궁사건 으로 알려진 전직 교수가 재판결과에 항의코자 석궁을 들고 해당 재판의 판사를 찾아가 위협한 사건을 다른 영화)이 흥행을 하는 지금..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었던 '가인 김병로'님에 관한 일화를 지식채널에서 방영..

대한민국이 이토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누가 만들었는지..
그리고, 현재의 우리는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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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mi Hayashi's <Yowayowa Camera Woman Diary>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꿈을 꾼 적이 있는가?!

난 있네.. ^^;;

꿈도 꿨지.. 근데, 악몽이었어.

왜..냐..믄..

내 마음대로 날지 못하더라고..
갓 부화한 어린새에게 날개가 있어도 마음껏 날지 못하는 것처럼..
높이높이 혹은 내가 원하는 높이로 날지를 못하더라구..

난 건물 위로 날고 싶은데.. 골목을 날았지 뭐야..
그것도 아슬아슬 길바닥에 코 박을 높이로 말야!!

어릴적 서글픈 일장몽이어서 인지 금새 잊어버렸는데..

'나수미 하야시'님 작품사진을 보고 금새 떠오르더군!

특! 특! 특히 ↓↓↓↓↓ 요 사진!!!!!!

<사진출처 : http://yowayowacamera.com/>

아슬아슬 날다가 딱 걸려버린 게지.. ^___________^;;;

Natsumi Hayashi 님의 도쿄 비행일지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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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 Beck's <From Me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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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들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보면, 수많은 작품사진들에 감탄하지만.. 잠시 지나면 무감각해집니다.

인간은 원래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지만, 금새 흥미와 호기심을 잃어버리는 아이들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사진들이라도, 금새 익숙해져버리고 말죠.

그러다, 정적인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이 슬쩍 움직입니다.

<응?!!>
눈을 의심합니다. 움직였나? 착각한건가?

유심히 지켜봅니다. 어! 움직이네..

그다음부터는 수많은 사진들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떤 사진이 움직일까? 어떤 인물이나 사물이 움직일까? 어떻게 움직일까?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눈은 모니터 안 사진들을 입력하고, 머리 속은 오만가지 상상을 하며 즐거워 합니다.

다시 문듯.. 한 사진 속 인물이 움직입니다. 오호~ 재밌어라!! 감탄을 합니다.

<사진출처 : http://fromme-toyou.tumblr.com/>

감탄 > 흥미 > 호기심 > 익숙함 > 지루해짐 > 감탄.. 순환고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Jamie Beck 님의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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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 2007.06.15 18:25

[한마당―김상길] 1만원의 행복

성형외과 의사 한성익(48) 원장. 그는 형편이 어려워 안면장애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1만원의 의료비를 받고 수술해준다. 그것을 큰 행복과 기쁨으로 여긴다. 1만원은 환자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받는 돈이다.

사실 그는 빈곤한 사람들을 무료로 수술해주고 싶어 한다. 안면장애 수술비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 든다. 그런데 그는 각서와 함께 1만원만 받는다. 각서 내용은 이렇다.

'제가 치료받고 사회에 복귀하면, 돈을 벌어 저와 같이 안면장애로 고통받는 사람을 한 명 수술시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안면장애는 '사회적 죽음'이라고 불린다. 눈이나 귀, 턱 등 신체 일부가 없거나 기형인 안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의 장애까지 앓아야 한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주변의 괴롭힘을 당한다. 어른이 돼서도 사회생활에 치명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들에겐 밝은 얼굴로 당당히 나서는 것이 평생 꿈이다. 그 꿈과 자존감을 찾아주는 것이 한 원장의 사명이다.

안면장애 수술은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한 원장은 국내에서 치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안면장애 치료를 전공했다. 그는 환자를 만나면 먼저 창조주께 겸허하게 기도한다. 최근 그는 '만원의 수술, 만원의 행복'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참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봉사하느라 참 힘들겠다"고 말할 때마다 그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봉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니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평생 우울하게 살다 밝은 모습을 되찾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을 마감하는 날, 하나님께서 몇 달란트(재능)를 남겨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야 될 것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타고난 소질로 부자가 되어보나 하는 인식이 팽배한 세상에서 한 원장의 '수술비 1만원'은 신선한 충격이다. 그에겐 사명이 있으니 일이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한 원장의 말대로 인간은 누구에게나 이 세상을 마감하는 날이 있다. 그때 어떤 모습으로 창조주 앞에 설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시간과 재능을 무의미하게 허비할 순 없다. 인간에게 가장 두려운 창조주의 질문은 "세상에 있을 때 너 무엇을 했느냐?"일 것이다.

김상길 논설위원 skkim@kmib.co.kr


[세계일보] - 2005.10.31 10:48

‘만원짜리 성형수술’ 아시나요

기사입력 2005-10-31 10:48 |최종수정2005-10-31 10:48


한 의사가 형편이 어려운 안면장애 환자들에게 거의 무료에 가까운 ‘만원’만 받고 수술을 해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에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성익(46.사진)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최근 안면 장애가 세상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연말 한 TV 프로그램에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던 한미옥씨가 소개되면서부터.

안면장애는 ‘사회적 죽음’이라고 불릴 만큼 환자들은 평생을 죄인처럼 숨어 지내는 경우가 많다. 주위로부터 ‘괴물’취급을 받는 등 그들에겐 삶 자체가 고통의 연속이다.

그동안 이들이 치료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왔던 데에는 막대한 수술비와 더불어 성형외과 치료가 단지 미용을 위해서라는 사회적 몰이해 때문이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도우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안쓰럽고, 인간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베풀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지요.”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안면 장애 연구를 전문적으로 해온 한성익 씨가 환자들의 무료 치료 에 나선 것은 6년 전인 1999년 무렵. 종합병원 재직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환자가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들다는 사정을 듣고선 남몰래 병원비를 ‘깎아준’ 일이 계기가 되었다.

개인 병원을 차린 후 외국인 노동자들의 무료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 사이에 그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젠 해외에서도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우연히 선배를 따라 몽골에 갔던 것이 인연이 되어 이제는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몽골로 의료 활동을 떠난다. 처음 몽골 국영방송을 통해 그의 선행이 알려졌을 때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사흘 새 50명이 넘는 환자들을 수술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봉사’라는 말을 극구 사양한다. 돈 받고 치료해주는데 그것이 봉사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성당이나 교회, 동사무소로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소개받고 수술비로 환자들에게 1만원씩을 받는다. 환자들이 당당하게 돈을 내고 수술을 받았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무료수술을 받는다는 부담감과 수치심에서 벗어나자 환자들이 예상외의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안면 장애 수술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기간이 길고 통증 또한 커 환자들이 종종 버티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들었던 수술은 올해 6월 몽골에서 온 자매에게 하나씩밖에 없던 귀를 시술할 때였다. 귀 수술을 해주겠다는 몽골인에게 사기를 당해 불법 체류자가 된 두 자매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는 귀를 ‘선물’했다. 그 중에서도 둘째의 귀를 만들기 위해 12시간의 대수술이 이어졌다. 첫째처럼 인공 귀를 만들어 단 것이 아니라 머리의 피부조직을 이식해 실제 귀처럼 만들었다.

“저는 일이 재밌어요. 사람들을 수술하고 도와주는 것이 즐겁습니다. 제 꿈이오? 안면 장애 환자들이 집밖으로 당당히 나올 수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올해 7월에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17)과 함께 몽골을 찾아 12명의 환자들을 수술하고 왔다. 아버지를 따라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들은 아버지의 전적인 지지자다.

환자들은 수술을 마치고 거울을 볼 때면 두 눈이 반짝거린다. 한쪽 눈 부위가 없어 얼굴 절반이 푹 꺼져있던 독일의 한 할머니는 수술을 마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이 감동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는 행복을 느낀다.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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