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NAS가 뭐냐?는 궁금증과 함께 저렴한 제품 중 선택한 것이 ipTIME NAS II 입니다.
구입 후 여러모로 잘 활용하였는데,
재작년 초부터 원인모를 먹통 현상(네트워크 연결 안되고, 전원버튼으로 전원을 끌 수 없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먹통 현상 발견 초기에는 1~2달에 한번 정도 먹통현상이 발생하였기에..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간혹 토렌트 이용 시 기능상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하여 소프트웨어 상 오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작년까지 거주하던 준공한 지 35년 된 다가구 주택이고 골목길에 위치한 터라 인터넷망도 열악하고, 건물 내 전력도 불안전 하더군요. 작년에 어렴풋이 인지한 것인데.. 아주 잠깐씩 건물 내 전기가 나가더군요. 물론 1초도 안되어 복구되지만 365일 24시간 내내 켜져있는 냉장고 2대와 인터넷 공유기, 나스 등에 영향을 주더군요.
집에 있는 냉장고 2대는 순간정전 후 복구되면 작동음과 함께 큰 이상없이 작동되고, 인터넷 공유기도 잠시 네트워크가 멈추지만 곧 연결되는 반면, 나스는 먹통 현상에 돌입 후 직접 전원 케이블을 제거하여 강제 종료 후 켜야만 되더군요.
특히, 비정상적인 종료로 인해 재작동 후 관리페이지에 들어가면 최우선적으로 하드디스크 체크 및 재시동을 해야만 하네요.
나스의 먹통 현상이 점차 자주 발생하더니만, 작년 연말부터 1~2일에 한번씩 먹통이 되었습니다. ㅡㅡ;;
나스의 특성 상 외부에서 수시로 접속이 가능해야 하는데, 먹통이 되면 외부서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기에... 점차 외장하드에 중요한 데이터들을 넣고 다니기 시작... 나스 활용이 거의 전무! ㅜㅜ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ipTIME 나스 초기 제품군이 내부열 방출에 취약하여 하드디스크가 과열로 인하여 고장이 난다는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검색 도중 발견한 어느 능력자분께서는 나스를 분해하여 기판에 달리 콘덴서를 자가교체했다는 글도 보게 되었습니다.(저도 그래야 하나??? 하는 DIY 욕심도 발동하긴 했지만... 집에 납땜용 인두가 없어서... 포기~ ㅎㅎ)
ipTIME NAS2 다운현상(먹통현상) 집에서 수리하기
출처: http://erider.co.kr/93 [시간을 달리는 e라이더 <전기 자전거 여행, IT 스토리>]
또! 어떤 글에서는 AS 맡겼더니 십여만원 AS비용이 청구되었다고도 하고요!!
연말 연초 업무로 바빠서 나스에 신경을 못 쓰다가 지난주 아이피타임 고객센터에 먹통현상에 관한 문의글을 올렸습니다. 답변은 다소 기계적이었는데 AS 받으라는 내용...
그리하여, 나스를 잘 싸서 보냈습니다.
대한통운을 이용하면 택배기 2,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쩝! CJ대한통운이 2월엔 설연휴 물류대란으로 인하여 개인택배는 아예 받지 않는다네요. ㅡㅡ;;; 햐~ 난 우째 딱 이기간에 AS할 마음이 생겼는고!!!
회사 옆 우체국을 이용하여 택배를 보냈습니다. 택배비 4,000원이네요. ㅜㅜ
어쨌든 택배 보내고 다음날 11시쯤 아이피타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헐~ 하루만에 도착이라니~!!)
기술팀인데 전원 관련 부품들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네요.
제가 내부열로 인한 콘덴서 이상이 맞느냐 물으니... 그런 이유도 있지 않겠냐면서도 콘덴서나 저항은 소모품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고장이 발생한다네요. AS 내용으로 전원 관련한 부품(콘덴서 및 저항)들을 교체했고 오후 4시까지 테스트 후 이상이 없으면 보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충격적인 건, 간단한 부품 교체이기 때문에 AS비용 청구 X...!!! 무료라네요. 다만, 무상AS 기간이 지난 제품이므로 택배는 착불이니 고객 부담. 2,500원 지불
2월 6일 오전 우체국에서 택배로 AS 보내고,
2월 7일 오전 아이피타임 기술팀 전화 오고,
2월 8일 오후 제품을 받았습니다.
AS 소요비용은 왕복 택배비로 끝! (우체국택배) 4,000원 + (CJ대한통운) 2,500원
>o< 꺄오~~ 이리도 속시원하고 빨리 AS 받을 수 있었는데, 그동안 괜시리 나스를 놀리고 있었네요.
아~!!
2월 8일 오후에 나스를 받아서 설치하였는데... 실제 나스를 사용한 건 2월 9일 퇴근 후부터 입니다.
나스를 외부서 접속하려면 DDNS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나스가 초기화된 후 재등록 시 DDNS 서비스가 같은 주소로 등록하려면 아이피타임 고객센터로 기등록된 DDNS 주소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여, 해당 DDNS 주소가 삭제된 후 통보메시지를 받은 후 재등록해야 하더군요.
2월 8일 나스를 설치했지만 DDNS 서비스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2월 9일 오전에 DDNS 주소 삭제 요청 및 주소 삭제... 퇴근 후 나스로 DDNS 주소 재등록 후 비로소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2월 9일 금요일 저녁부터 글쓰는 지금 2월 12일 오후까지도 먹통 현상없이 잘 연결되네요. ^^
수리가 잘 된 거 같습니다. 시놀로지 NAS 처럼 다재다능하고 빠릿빠릿하진 않지만...(먹통 현상에 실망하여 시놀로지로 옮겨탈까 고민을 했습죠!) 그럭저럭 2~3년 더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자~ 오늘도 달려보자. 나스야~
사족... 제가 박스를 잘 안 버리는 성격이라... 2013년에 산 나스인데, 박스가 아직 있어서 택배 보낼 때 써먹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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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