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축설계의 시작은 땅 작업입니다.

특정 경계의 땅 위에 건물을 설계하는 게 건축설계이지요.

땅 튀기는 작업이야말로 가장 기본되는 작업이다보니,

항상 어떻게 하면 실제 현장에서 오차가 없도록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지적도를 스캔하여 땅 튀기던 게 생각납니다. ^^;;

지금은 연속지적도가 있어서... archjang.tistory.com/431 참조 바라요~!!

그래도 여전히 설계사무소에서 땅 튀기는 작업을 하려나요?

암튼, 지금은 설계 검토를 주로 하다보니... 지적보다는 시공에 필요한 정보... 지반조사 보고서가 중요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반조사 보고서의 N값(N치)은 표준관입시험에 따른 시험값입니다.

표준관입시험은 원 지반을 조사하는 시험이고, 보링작업과 병행합니다. 이때 중량 635kg의 해머를 자유낙하시켜 30cm까지 타입할 때 타격횟수를 N값(N치)라고 하며, 타격횟수는 최대 50회까지 입니다.

연약지반에서는 30cm 타입에 N번 치는 것이 바로 N값이고,

경질지반에서는 최대 타격횟수인 50회를 쳐도 30cm 미만으로 타입되어 N값을 보정해야 합니다.

일단, 연약지반에서 N값이 확인되면 아래 약산식에 대입하여 장기허용지내력을 구합니다.

사질 지반 : 0.8*N값 (tonf/㎡)

점토질 지반 : 1.0*N값 (tonf/㎡)

롬(Loam) 지반 : 2.0*N값 (tonf/㎡)

예를 들어,

- 지반조사 보고서 상 사질토 10/30 이라고 되어 있다면, N값은 10 (30cm 타입에 10번 친 값) 이고,

    약산식에 대입하여 0.8*N값 = 0.8 * 10 = 8 tonf/㎡ 입니다.

다만, 보편적이지 않은 상황은 보정치 N'로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 지반조사 보고서 상 롬(Loam) 지반인데,

1) 1번 타격 / 50cm 타입_ N값 1/50 ==> 보정치 N' = 30 / 50 * 1 = 0.6 (30cm / 50cm 타입에 1번 친 값)

    ==> 장기허용지내력 : 2.0 * N'값 = 2.0 * 0.6 = 1.2 tonf/㎡ 이고,

2) 50번 타격 / 20cm 타입_ N값 50/20 ==> 보정치 N' = 30 / 20 * 50 = 75 (30cm / 20cm 타입에 50번 친 값)

    ==> 장기허용지내역 : 2.0 * N'값 = 2.0 * 75 = 150.0 tonf/㎡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