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인치 외장하드'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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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부터 외장하드가 없어서 고생하는 여친을 위해..
그리고, 500G 외장하드를 샀으니 백업용으로 사용하게 되어 휴대하고 다닐 개인용 외장하드가 없던 저를 위해..

외장하드를 알아보던 중, 때마침 Woot 에서 1.8인치 외장 하드디스크 "삼성 S1 mini 200G"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뭐~ 늘상 구입전 열심히 구글링도 하고, 네이버도 검색하면서 각종 리뷰와 신문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리뷰는 Good~!! 이었습니다.

그래서, 꽝!! 하고 결제를 했지요. 결제를 저녁에 해서 안타깝지만 2일의 기나긴 배송을 기다리다 사무실에서 제품을 받자마자 사무실 데스크탑에 연결하여 포맷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공장 초기 포맷이 FAT32로 되어 있기 때문 ^^

포맷하는 데 걸린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정도입니다. ㅡㅡ;;
(늘 빠른 포맷만 했는데.. 일반 포맷을 했더니 허거덩이네요.)

일단 사무실에서 각종 자료를 옮기고.. 가장 우려되던 동영상이 끊김 현상도 없이 깨끗이 나오네요. 4G이상의 대용량파일도 에러없이 잘 복사됩니다.

저도 Good~!! ^^
(아무래도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더 기분이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맥에 연결하고선 급 실망하였습니다. ㅜㅜ
2년 넘게 맥북프로를 쓰면서 커널패닉(윈도로 말하자면 블루스크린 현상.. 한마디로 컴퓨터 맛가는 현상 ㅜㅜ)을 딱 2번.. 그것도 맥 초창기 불안정한 운영체제로 os X 10.4버전(타이거) 때 겪고.. 10.5버전(레퍼드)로 업그레이드 후 대략 2년동안 한번도 못 보던 커널패닉을 한 시간동안 8번을 보았습니다.

네.. 바로 새로 입양한 S1 mini 이녀석 때문이지요.
커널패닉 8번을 당하면서 내린 결론은 S1 mini에 공급되는 USB전력부족에 따른 os X 10.6의 맛탱이가기 입니다. 늘상 맥북프로의 usb포트 출력 전력이 일반 윈도 노트북보다 낮기 때문에.. 저전력 설계가 안된 외장하드는 인식이 잘 안되곤 합니다만.. 이처럼 아예 커널패닉 현상을 유발하는 건 처음이네요.

현재 판매되는 모든 외장하드디스크 스펙은 항상 애플도 호환된다..라고 쓰여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 세상 어느 os가 외장하드디스크와 호환이 안되겠습니까? ㅡㅡ;;

맥북프로를 쓰는 유저로서 "애플과 호환된다"는 말은 맥북프로에 연결하면 아무 이상없이 사용가능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이렇게 전력부족에 따른 커널패닉이 발생한다면 애플과 호환된다고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반론으로 맥북프로는 왜 usb출력전압이 낮은가라고 말할 수 있겠고, 맥북 유저로서 아전인수식 편파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습니다)

암튼.. 이미 홀라당발라당 포장을 벗겼으니 어떻게든 써야하겠지요?
그래서, 궁리 끝에 os X 10.6 부팅 후 가상화프로그램인 vmware fusion for mac으로 윈도xp 부팅 후 가슴을 졸이며 연결해 보았습니다. 헐~!! 윈도xp에선 잘 인식되고 동영상도 끊김없이 스트리밍이 잘 되네요. 1.5기가 정도되는 영화 동영상파일도 에러없이 잘 복사됩니다. ㅡㅡ;; 결국 이녀석 S1 mini는 윈도 전용 외장하드란 생각으로 굳었습니다.

우울하네요. 1.8인치 자그마한 사이즈라서 전력도 조금 필요할 거라 기대했던 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ㅜㅜ;; 삼성전자에 항의글을 올릴까 생각 중입니다.

당신네 삼성 S1 mini (200G) 외장하드를 맥북프로에 연결했더니 커널패닉 현상이 일어난다!! 라구요.

이상.. 삼성 S1 mini (200G)에 대한 우울한 리뷰였습니다.
(아~!! 물론 윈도에선 100% 잘 작동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와 만족할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여친도 뽀얀 스노우화이트 색상의 S1 mini를 보고 첫눈에 반하더군요. ^^ 여친 의견으로는 스윗핑크나 와인레드도 이쁘다고 하네요. 깜찍한 외모와 색상으로 여자분들께 선물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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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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