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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달라요 - 한예슬

새벽마다 잠잘 때 듣는 15곡 중 하나다.
한예슬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뭐~ 간간이 들려오는 소문은 그리 좋지 못했던 거 같다.

암튼.. 노래는 참 좋다.

포스팅하기 앞서 혹시나 뮤직비디오가 있지 않을까 싶어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있네.. ^^

"논스톱 OST"라서 그런지 뮤직비디오 장면장면은 시트콤 장면들..
지금도 여전히 TV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짱짱한 연예인들이 많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저 당시엔 신인이었겠지.."
"논스톱 시트콤이 인기가 많았던가?"
"나도 몇번은 본거 같은데.. 뮤직비디오 장면 중 기억나는게 전혀 없네.."
"맞아.. 봉태규도 나왔었지.." 등등..

그러다, 나의 20대를 추억해 본다.
사람의 기억은 원래가 이것저것 연결되어 있는 시냅스의 자극이라는데.. 종영된 시트콤이 내 머리 속의 시냅스 여기저기에 흩뿌려지듯 저장되어 있나 보다.

내겐 경기가 어려운 지금보다.. 더 빠듯하고 팍팍했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더 많이 웃고, 더 즐거웠던 때였던 거 같다.

후회되는 일도 하나둘 생각나고, 아쉬웠던 사람들, 고마웠던 사람들..
지금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떠오른다.

다행히 머리 속 시냅스들이 끔찍한 기억들은 죄다 깔끔히 털어 버렸는지.. 악한 감정은 전혀 들지 않는 20대의 기억들.. ^^;;

로모사진의 뿌연 프레임처럼..
내 기억도 뿌연 그리움 틀 안에서 생생히 살아있는 듯 하다.

지금 이 시간이 힘들더라도, 즐겁고 신나게.. 힘차고 굳세게.. 여유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기억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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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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