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표를 얻기 위한 거짓 공약은 하지 않겠다."
- 보수당 당수 '로버트 필'의 선언

실제 정책 공약만을 담은 매니패스토 배포

"우리들은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도 스스로 기회를 자으려는 노력을 하기 바랍니다."
- 토니 블레어

4.11 총선을 앞둔 지금..

매니패스토에 공감하는 각 정당이 왜 정책공약집을 내놓지 않는 걸일까 궁금해지네요. ^^

이전 선거에서 정책공약집이 책으로 나왔었다면..

서민들을 위한 온갖 사탕발린 공약들과 이를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동에 관하여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하는 모습 대신
그런 공약을 내 입으로 한 적 없다며 오리발 내미는 모습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선거기간만 운영하는 선거용 웹사이트는 총선이 끝난 후 폐기처분되고,
친서민 정책이라며 서민을 홀리던 공약들은 캡쳐하여 보관하지 않는 한 찾아볼 수 없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았으니 자기에겐 그 공약을 실행할 이유도 없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았으니 그 공약을 폐기했다하여 비난받을 이유도 없다고
뻔뻔스레 말하는 정치인이 나타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선 때늦은 주장이겠지만, 다음 선거서부턴 정책공약집을 내놓기 바랍니다.

내 돈 주고서 읽어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