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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일까.. 늘상 검색은 네이버를 해왔다.

그러다보니 자연 뉴스도 네이버로만 봤다.

최근 몇년간 정말 기사내용만 봤지.. 어디 신문인가 하는 생각은 안했다.

요즘도 네이버 뉴스를 자주 본다.

그런데.. 점점 기사 내용보다는 기사 아래에 달리는 댓글에 유독 눈길이 많이 간다.

사실일지.. 사실이 아닐지..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정말 댓글만 전문으로 다는 알바가 있는 거 같다.

똑같은 글을 복사해서 댓글다는 이들도 있고..
무조건 좌파, 친북, 노무현, 전라도라 욕하면서 비난을 퍼붓는 글을 자주 본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댓글들.. 내용도 거의 없어 댓글 다는 이가 하는 의미는 단지 비난일 뿐인데도 이에 공감수는 참으로 많다. 이런 현상도 알바들의 소행이라 생각된다.

타인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욕하는 글에 공감하는 이가 왜이리 많은가? 걱정이다.

한나라당에서 "네이버는 평정했고, 다음은 아직이다"란 말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단순히 비난댓글이 많이 달리고.. 생각없는 비난이 난무하는 것이 옳바른 여론몰이인지 반추해 본다.

폭력을 조장하는 선동적인 언어구사의 시초가 어디였던가?
요즘은 방송되는 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북한관련 방송프로그램이 있었다.

방송을 볼 때면 느끼는 그 선동적인 문구들.. 북한이야말로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문구의 원조격일게다. 이런 문구를 볼 때면 정말 거부감이 들었다. 방송 취지가 이런 북한의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문구가 국민에게 북한의 적화야욕을 다시금 인지토록 하는 것이었을까?

방송을 보면.. 좀 거부감을 느낀 건 사실이다. 저런 문구에 선동되는 무지한 북한주민들이 불쌍하기도 했다.

근데.. 요즘 네이버 댓글을 보면 그런 느낌을 똑같이 받는다.

주장의 근거나 논거, 논지는 없고 무조건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글들.. 그들 스스로는 보수라 말하며 좌파, 친북, 빨갱이라 울부짖으며 다 쓸어버려야 한다, 죽여야한다. 등등.. 섬뜻한 글을 마구 쏟아낸다.

마치 북한관련 방송프로에서 나오던 문구를 카피한 듯.. 너무 원색적이다. 이와 더불어 늘어나는 공감수..

그런 문구에 선동되는 무지한 사람들.. 불쌍하다. 그리고, 반감이 생긴다.

국민을 이분법적 사고로 내편, 네편으로 나누는 사람들.. 아직 그들은 뉴라이트가 배포했다는 반공책자의 어린 주인공들처럼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거 같다.

물론 극우파, 극좌파 모두 있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흑과 백이 있고 그사이에 무수한 회색의 스펙트럼이 있는 것처럼.. 그들은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하고, 일반 시민들은 그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하는 게 좋은 세상이라 생각한다.

백색으로 너무 치우쳐서 흑색이 사라지면.. 그다음 회색이 흑색으로 인식되어 버린다. 결국 순백색과 백색의 차이마저 용납 못하게 될 상황에 빠지는 것이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다.

더이상은 북한의 선동적 문구같은 댓글이 네이버에서 기승부리지 않기를 바란다. 아니.. 세상에서 버젓이 통용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이런 문구에 선동된다면 너무나 우스운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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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등록... ㅋㅋ  (0) 2008.07.15

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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