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남측유수지에 '워터파크'
오늘 착공식 … 49만7천㎡ 세계 수상레저 요지로
     
       
2010년까지 개발 계획


인천국제공항 남측 유수지가 세계적인 수상 레저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국 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남측 유수지 인근에서 서울지방항공청,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적인 경정 훈련 및 수상 레저 단지인 '워터파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 남측 유수지는 만조시 인천공항의 빗물이 바다로 자연 배수가 불가능함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 빗물을 임시 저장하기 위해 조성된 홍수 예방 저수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2010년 하반기까지 유수지 수면 40만㎡ 및 주변 부지 9만7천㎡에 경정 훈련 및 수상 레저 단지인 '워터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 히 국제모터보트연맹(UIM)으로부터 공인 받은 세계 유일의 공인 경정훈련장을 건설해 UIM 가맹국이 경정을 시행할 경우 해당국의 선수 및 심판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규격을 갖추고, 세계 최고의 모터보트 대회인 F1 파워보트 그랑프리 등 각종 국제적인 모터보트 대회 등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또 공항 이용객 및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웨이크 보드, 레저 카약 등 수상 스포츠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강습·체험시설을 운영해 수도권 주민들이 손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해양·레저 스포츠 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워터파크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15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 인천공항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과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워터파크 잔여 부지에 공항철도 및 자기부상열차 역세권을 활용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투자자를 유치할 예정"이며 "워터파크가 활성화될 경우 지지부진한 인천공항 주변 개발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봉수기자 blog,itimes.co.kr/in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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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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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 : 20081118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11-17 오후 8: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