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북회귀선”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초연한 작품으로 작가 아나이닌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헨리와준” 와 헨리밀러 소설의 “북회귀선”을 최강지 연출의 각색으로 무대화한 연극이 화제다.

때는 1931년 배경은 파리와 그 교외다.

은행가 남편 위고와 사는 여류작가 아나이 닌은 어느날 미국에서 온 작가 헨리밀러를 소개받는다.

당대의 문호 D.H.로렌스를 능가하는 性문학을 추구하는 헨리밀러 그러나 매일매일의 의식주를 걱정해야 하는 생활고 속에서도 그의 자유로운 삶을 향한 열정은 매일매일 새롭게 불타오른다.

아나이 닌은 헨리를 만난 후 비로서 그녀가 갈망하던 관증의 세계로 흘러듬으로서 자기 스스로의 해방과 작품세계를 성숙시킨 작가이다.

그녀가 만난 헨리와 부인 준 또한 평생 자기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며 살아간 사람들이며, 이들의 짙은 삶, 시대를 초월한 사고와 각자의 개성은 현 시대에서조차 만나기 어려울것이다.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과 존경심으로 이 작품을 연출하고자 했으며, 이번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대 위에서 보여져야 할 성적표현의 한계이다. 문학적 무대미학적으로 性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또 어디까지가 한계인가.....

이 연극은 <에로티시즘의 무대화>와 아나이 닌과 준의<원초적사랑>을 통해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개요>

원제:헨리와 준
제작:㈜ 문화예술 석교

작가:아나이 닌
공연 일정(1차):2008년 9월10일부터 9월 21일까지
공연 일정(2차):2008년 9월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일 7시30분 금,토,일,공휴일 4시/ 7시30분
공연 장소:대학로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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