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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링크 : http://news.nate.com/view/20090816n02508

요지는 "타인의 지적수준을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가? 지적 수준이 떨어지면 자기 주장도 못하는가?"로 보면 될까??

우리나라은 옛부터 가부장제로 대표되는 권위주의와 무한경쟁의 신자유경제제도를 두 기둥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급속도의 경제발전을 해왔다.

그래서일까? 정치, 재계, 학계 등에서 수뇌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중 권위주의에 의탁하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그만큼 지적 수준도 높아지고, 교양 수준도 높아져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이건만.. 우리나라 지도층은 아직 멀었나보다.

여전히 부하직원들에겐 하대가 당연하고, 나이어린 사람에겐 공경을 당연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주면 자연스레 상대방도 자신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것이지..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가진 부가 많다고, 나이가 많다고, 학력이 높다고, 권력이 많다고 하여 존경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물론 정상적인 사회라면 인격이 높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지도층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최근 정치적 사안에 대한 발언이 검열을 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자신의 의견을 지구촌 전세계에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이런 때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칠 경우.. 이를 정치적 음해로 곡해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많아졌다.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서 이를 말했는데, 임금을 음해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뭔가?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배후세력을 찾는 이들은 뭔가?

단순한 사실 또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이슈가 되어야 하고, 고소고발 당하고, 입조심하라는 경고를 받고, 위협을 당한다?

갑자기 "미네르바" 사건이 떠오른다. 억울하게 100일간 수감생활하고 1심 무죄판결을 받은 인터넷논객이 생각난다. 객관적 사실들을 유추하여 앞날을 예측하고, 무능한 것으로 판명난 "강만수 전 경제장관"의 정책에 비판을 했다는 이유, 예측했던 일들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으니 허위사실 유포라고 고발하고, 일개 인터넷 논객의 허위사실 유포때문에 국가경제가 출렁였다며 자신들의 무능함을 전세계에 인정하고, 무능한 정부 때문에 입은 손해를 인터넷 논객에게 전가시키려던 사건..

그때도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미네르바" 학력과 직업을 문제삼아 비하하는 주장이 나왔던 게 기억난다. 지방대 출신에 무직인 사람이 한 말을 믿을 수 없다느니.. 독학으로 배운 경제학이니 별볼일 없다느니..

이번 연기자 김민선 씨, 정진영 씨, 박중훈 씨의 일련의 발언들도..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보수세력(늘 보수란 말을 쓰면서도.. 뉴라이트 등의 단체들이 보수세력인가 의문이 든다. 난 정치적으로 보수적인데, 뉴라이트 등의 단체들의 주장 내지 논조 등에 쉽게 동조할 수 없다. 내가 볼 때 이들은 보수세력이 아니라 극우세력, 심지어 수구세력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눈에 선하다.

"지적수준 낮고 직업도 비천한 딴따라들이 경망스럽게 나랏일에 왈가불가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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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지적수준 찾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당신들이 더 경망스럽고 인격적으로 천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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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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