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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수) 추가 글...

 

한 2주에 한 번 정도, 이 페이지의 내용 때문에 애드센스 정책센터 메일을 받네요.

충격적인 콘텐츠가 있어서라고 말이죠. ㅜㅜ

 

이동욱 작가님의 전시내용 관련 블로그에서 본 작품 사진과 실제 작가님이 의도한 각도에서 본 작품 사진을 보며, 시각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기에 너무나 인상깊었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남긴 게시글인데... 정기적으로 경고 메일이 오니 신경이 쓰입니다. ^^;;

 

그렇다고 게시글의 사진을 내리기엔 아쉽고... 암튼, 다시 게시글을 읽다보니 맨 아래 링크가 변경되어 있는 건 확인하여 링크만 재수정 합니다.

(다행히도 블로그의 전체 페이지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라서... ^^)


흔히들 "너는 나랑 시각이 다르구나" 라고 말하곤 한다.

어떤 사건이나 사물 등을 인지하는 방법의 차이를 시각차라고 한다.

 

 


 

 

오늘 오후 내내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3시간 가량 웹사이트를 돌아다녔다.

그러다 찾게된 "선원 통조림" (물론, 내가 찾으려는 이미지는 아니다.. ^^;;;;;)

 

세상의 기괴한 통조림이라는 제목하에 스크랩된 사진이다.

 

<처음 받은 이미지의 출처는 생략한다. 해당 블로거님도 그냥 여기저기 흩어져다니는 이미지를 스크랩한 정도이므로..>

 

자세히 보면.. 모형이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특이한 작품이네.. 정도..

헌데 묘하다. 무언가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누구의 작품일까?

작가는 누굴까?

또다른 작품은 없을까? 등등 사고는 점차 넓어지고 호기심은 깊어진다.

 

검색을 해본다.

http://blog.naver.com/venice87/120150234958 에서 발견한다.

눈에 띄는 이름.. 작가는 놀랍게도 한국분이다. "이동욱"

 

2012년 연초, 두산아트센터에서 전시회가 있다는 리뷰다.

 

흠.. 전시기간이 지나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 아래 다른 작품 사진도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venice87/120150234958 이동욱, I know everything, 2010>

 

보는 순간, 저게 뭘까?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아니라 의구심이었다. ㅡㅡ;;

 

또다시 검색해본다. 이번엔 두산갤러리를 직접 들어간다.

그리고, 이작품의 제대로된 사진을 본다.

 

 

< 이동욱, I know everything, 2010년작>

 

이제야 작가의 어떤 메시지가 읽힌다.

 

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서두에 하였다. 바로 위 두사진을 바라보며 내가 느낀 점이다.

시각의 차이..

 

그림을 이해하려면 화가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건축을 이해하려면 건축가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정책을 이해하려면 정책가의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을 이해하려면 어찌 해야 할까?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상대방 뒤통수에 바로 붙어서 쳐다봐야 할까? 아니다. 상대방 뒤통수로 인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려진다.

상대방 옆통수에 바로 붙어서 쳐다봐야 할까? 아니다. 멀리 있는 사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상대방은 달을 가리키나, 내게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부분은 달 옆 하늘이 되고, 혹은 상대방 손가락이 된다.

상대방 머리를 파고 눈에 맞쳐야 할까? 으으.. 끔직한 생각이다. ㅡㅡ;;

 

그럼 같은 시각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위의 "한 작품, 두 사진"은 카메라의 시각이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내 생각에 "같은 시각"이란.. 상대방을 이해하겠다는 의지표현을 말함이 아닐까 한다.

'당신의 생각, 가치관, 의지, 의도 등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는 애정어린 노력 중이니.. 

 

"제발 당신과 다르다고 말하지 말아줘요." 

"당신과 다르더라도 나를 밀어내지 말아줘요." 

"다른 부분, 혹은 틀린 부분을 말해주면 바꿀테니 다른 점을 말해줘요."

 

"시각"이란 '눈높이'와는 다른 의미인 듯 하다.

 

 

 


 

이동욱 전시회 관련 자료 출처 : 두산갤러리

www.doosanartcenter.com/ko/exhibit/903

 

이동욱 - Love Me Tender

2012.01.19 ~ 2012.02.18 / 두산갤러리 뉴욕

www.doosanartcenter.com

http://www.doosangallery.com/newyork/past.asp?idx=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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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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