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에 해당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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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그리 조성민氏가 욕먹나 했더만.. 이런 법의 그늘이 있었군요.
많은 분들이 성토할 만도 합니다. ㅡㅡ;;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뻔하네요. 법이 그렇다니..

어제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합헌,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허용 합헌 등.. 법도 사람이 만드는 지라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법은 사람이 만들었지만, 만들어진 법에 의해 행동의 제약을 받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인류가 발전하면서 법 또한 발전해 왔는데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법의 발전속도는 인류의 발전속도보다 느리다.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 법이 인류의 발전을 제약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특히, 기득권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지도자들의 도덕적 해이(비리, 부패, 무능에 따른 사회적 부조리)가 만연하면 법의 발전은 너무나 더디어진다.

서양문화에서 흔히 강조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도.. 어찌보면 일반적으로 법의 발전의 주도적 역할은 사회적 지도층이 해왔다.

사회적 부조리야말로 사회적 지도층, 기득권층에 각종 이익이 편중되는 현상이다. 도덕적인 지도자일수록 기득권에 보장된 이익을 대중에게 되돌아가도록 노력한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강제적인 방법인 힘(권력)으로 기득권의 특권을 빼앗아 대중에서 주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법의 발전을 통해 기득권에 편중된 이익, 특권 등을 대중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지금처럼 법의 부조리한 현상이 발견되었다면, 사회의 지도층들이 스스로 나서서 법의 발전을 꾀하여야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이라 하겠다.

역사를 돌이켜보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등한시한 경우, 역사는 대중의 외침, 혁명을 통해 둑이 터진 강처럼 모든 것을 휩쓸어 새터전을 만들었으나.. 혁명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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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최·진실 재혼 했다면… 정말 무섭다"

2008년 10월 31일(금) 7:27 [스포츠한국]

만약 내가 사고라도 당하면 전 남편에게 재산권 돌아간다니…

미성년 아이 두고 난 죽지도 못하는구나!… 양성평등? 법적 허점 많다

"양성평등주의 허점, 정말 무서웠다"

개그우먼 김미화가 고(故) 최진실의 두 아이에 대한 친권 논란을 지켜보며 느꼈던 양성평등주의에 어긋나는 법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여성 단체의 경우 양성평등주의를 기초로 한 현재의 법 조항에 여성의 의지에 반하는 법적 허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미화는 최근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성(姓) 변경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면서 현행 법규가 허점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사고라고 당해서 잘못되면 아이들이 미성년이라서 재산이 친권을 잃었던 전 남편에게 돌아간다는 걸 알았다. 난 죽지도 못하겠구나 싶었다고 생각돼 무서웠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지난해 1월 재혼했다. 이후 아이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현 아버지와 성(姓)이 달라 부딪힐 문제로 고민하다 '호주제 폐지'와 맞물려 '성(姓)' 변경을 법원에 신청했다. 김미화는 성을 바꾸는 것이 아이들의 생활에는 도움이 되지만 문제의 본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미화는 "호주제 폐지로 아이들의 성을 바꿀 수 있었지만 이는 전부가 아니다. 성본 변경만 한 것이다. 재혼을 통해 '친양자'로 받아들일 경우에만 전 남편의 친권이 완전히 소멸한다. 최진실의 경우에는 재혼을 하지 않아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법의 허술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겉으로는 '호주제 폐지'를 통해 양성평등주의가 법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법적 맹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진실과 같이 '싱글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 아이들에게 남겨질 유산에 대한 관리는 전 남편에게 맡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혼 당시 친권을 포기한다고 해도 이를 '영구적 상실'이 아닌 '한시적 포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판례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최진실의 친동생 최진영이 입양을 통해 아이들의 친권을 얻으려 하지만 현재로서는 조성민이 재산 관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법조계의 시각도 여기서 출발한다.

이를 두고 한국 여성계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게시판의 경우 최진실의 두 아이에 대한 친권이 조성민에게 돌아간다는 말에 울분을 토하는 이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몇몇 여성들은 직접 나서서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구할 태세다.

남윤인숙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도의적으로 볼 때 양육을 맡아왔던 고인의 유족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건 여성단체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여성들도 원하는 일이다. 향후 관련된 여성 단체들이 뜻을 모아 대책을 강력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최진실이 남긴 재산관리를 원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낳았다. 고인의 유족은 이혼할 당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던 조성민이 친권과 양육권을 갖게 되는 법적 불합리를 지적하면서, 최진영이 아이들의 입양을 통해 양육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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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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