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1.(월) 추가글
아래 링크가 열리지 않네요.
아마도 홈페이지 리뉴얼 되면서 링크도 사라졌나 봅니다.
해당 기관 이름도 생긴거 보니 더 좋아진 거겠죠? ^^
"홈페이지 > 핵심성과공개" 에 자료가 있네요. ^^
한 10년 전, AutoDesk사의 레빗을 보고 무작정 공부하던 게 생각납니다.
2D 작업을 주로 하는 건축설계툴의 한계는 이미 건축을 배우던 대학생 때부터 체감하던 차에..
하나둘 3DSMAX를 하고, 스케치업을 하고, 그밖에도 여러 3D툴을 활용하여 자신의 설계작품을 모형이 아닌 3D 모델링하여 화면으로 보여주곤 하던게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3D 모델링 프로그램들은 결국 이미지화만 가능할 뿐.. 실제 건축설계 시 도면화가 쉽게 되지 않아서 다시 캐드 프로그램으로 되돌아 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레빗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곤 프로그램을 보고 열광했지요.
3D 모델링 뿐만아니라, 4D 설계가 가능한 확장성까지..
하지만, 이를 가지고 직접 설계하기엔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캐드에서 벽은 2개의 선을 긋기만 하면 되었는데.. 레빗은 그러지 않죠.(물론 세부적인 설정을 하지 않고 매스로 설정한 후 기본계획을 위한 단순 모델 작업도 가능하지만, 그럴거면 캐드가 더 빠를 수도 있구요.)
단순한 칸막이벽 조차.. 시공 시 여러공정이 따라붙듯이 칸막이벽 구성재가 복합적으로 정의됩니다. 칸막이벽 내부 기둥은 나무로 할지, 스틸로 할지, 혹은 벽돌로 할지.. 이에 따라 마감은 석고보드 위 벽지, 페인트, 또는 몰탈 위 페인드 등등.. 석고보드는 어떤 종류로 할지, 벽지는 종이벽지, 실크벽지, 비닐벽지 등등이 있고, 페인트도 수성페인트, 유성페인트 등등.. ㅡㅡ;;
벽 하나 구성하기 위해선 이미 그 건축의 모든 구성재에 대한 개념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마치, 대가의 붓질 한 획에 담긴 의미처럼.. 벽 하나를 설치하기 위해선 해당 벽체를 위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
처음엔 3D 모델링 되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한 라이브러리 작업은 너무나 귀찮고,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결국, 라이브러리 작업이 싫어서 공부를 그만두었지요. 좀더 BIM이 일반화 되면 라이브러리도 구하기 쉽겠지..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요.
오늘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배너에 "한국형 BIM 표준 라이브러리 홈페이지"가 보였습니다.
참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BIM 라이브러리가 보이네요. ^^ 멋집니다. 라이브러리를 직접 만들던 때를 돌이켜보면.. 이게 얼마나 고달프고 까다로운 작업인지 알기 때문일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표준 라이브러리가 잘 활용되기 바라며..
[국토교통부 - 한국형 BIM 표준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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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