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목과 같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보니, 부인님께서 항상 채소나 과일 씻을 때 잔소리를 하십니다. ㅜㅜ

 

대충 씻는다고 말이죠.

 

부인님은 채소나 과일 씻을 때, 최소한 베이킹소다에 식초까지 버물버물 하는데... 저는 흐르는 물에 대충 씻으니 당연한 잔소리일까요?

 

그러던 차에 구글신에게 물어보니 유튜브 동영상을 제게 보여주십니다.

 

일단 거짓정보가 참 많은데... 그중 하나를 가져와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l0dw0dOuf8 

 

위 동영상은... 소다를 이용하면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활정보 중 하나입니다.

(정말 근거도 없이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소주 등 그럴 듯한 거로 세척하면 좋다는 동영상 참 많습니다.)

 

그런데요... 이게 과연 신뢰할 만한 전문가의 의견일까요? 흠... 아니겠죠? 먹거리 감별 종결자라는 분이 과연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겠죠? ^^;;;

 

자... 다시 찾아 봅니다.

1. '잔류농약' 걱정없이 과일·채소 씻는 법 아세요?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V2JvO-W7RyI 

업로드가 2013년 11월에 YTN에서 업로드한 정보입니다. 화질이 안 좋네요. 다만, 내용은 잘 전달됩니다. 그런데, 듣다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처 에서 발표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2. 채소및과일 간편한 잔류농약 제거요령 /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youtube.com/watch?v=LrMjx___DRc 

위 YTN의 근거가 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험한 내용입니다.

 

음... 기본적인 내용은 농약은 수용성이니 물에 많이 접할 수록 잔류농약이 녹아 없어진다는 거네요. 좋습니다.

 

근데, 하나 또 남네요. 맨 위 동영상처럼 소다나 식초, 소주 등을 물에 추가하여 세척하면 더 좋지 않을까???

 

3. 과채류의 잔류 농약 없애는 효과적인 세척법! [2TV 생생정보 / 2TV Live Innfo ] 20190606

https://youtu.be/Hk0CQeSc6cg?t=104 

요건 무엇이냐?

KBS2 생생정보에 나온 내용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1분 40초 정도부터 잔류농약 측정을 위한 저해율(농산물이 효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 숫자가 높을수록 농약 농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을 측정합니다.

 

이와 함께, 대학교 교수님께서 전문가로서의 의견도 나옵니다.

"잔류 농약의 경우에는 우리 몸에 유입됐을 때 대다수는 변을 통해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농약의 경우 지속적으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그러면서 다시금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드네요. 역시나 엉터리 생활정보들 홍수 입니다. ㅡㅡ;;

 

암튼 요 동영상에서 중요한 것은 세척방법에 따른 저해율 입니다.

0) 씻지 않은 토마토: 저해율 22%

1) 베이킹소다: 저해율 3%

2) 식초: 저해율 4%

3) 소금: 저해율 7%

4) 물: 저해율 0%

 

즉, 그냥 물에 세척하는 게 더 잔류농약을 제거한다는 이야기. ^^

 

맨 위, 쓸데없는 동영상 빼고, 1.~3. 동영상을 조합해서 보자면... 역시나 깨끗한 물에 1분 정도 담가서 과일이나 채소의 잔류농약을 녹인 후 버리는 것(2회 반복)이 낫다 입니다.

 

이와 함께... 참고하면 좋을 기사도 링크해 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90513540295570  

 

'물 vs 식초' 과일 씻은 뒤 농약 잔류량 봤더니… - 머니투데이

# 몸에 좋은 과일을 자주 먹으려고 하지만 씻기가 귀찮은 김대리. 제대로 씻고 먹지 않으면 과일 껍질에 있는 농약이 몸 속에 들어가는 것 같아 찝찝하다. 베이킹 소다나 ...

news.mt.co.kr

기사를 읽어보시면, 우리나라는 2019년 1월부터 농약관리제도(PLS)가 시행되어 엄격하게 농약 사용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부정확한 정보에 현혹되어 잔류농약에 대한 불안감으로 괜한 자원낭비 하지 맙시다. ^^

반응형

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