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Style../Beauty.. 2008. 9.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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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향수, 제발 제대로 아신 후 뿌려 주세요

2008년 9월 26일(금) 9:08 [일간스포츠]


[JES] 출근시간 버스안에서 꼼짝없이 갇혀있을때 과한 향으로 머리까지 지끈지끈하게 만들던 내옆의 그녀에게 해주고 싶었던 소리다.

여름철 땀냄새, 겨드랑이냄새, 머리냄새, 음식냄새도 역하지만 과도한 향수냄새 역시 타인에겐 고역이다. 향수는 계절, 기분, 만나는 상대에 따라 골라가며 뿌릴만큼 패션을 완성시키는 제2의 악세사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향수를 어디다 얼마만큼 뿌려야하는지 제대로 아는사람은 아직도 없는것 같아 아쉽다.

향수는 맥박이 뛰는곳, 체온이 높은곳에 뿌려야 향이 빨리 확산된다. 때문에 귀 뒤, 손목안쪽, 손바닥, 팔꿈치, 가슴부위 같은 곳에 뿌리라는 소리는 한번쯤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최소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평소보다 소량을 사용해 남에게 불쾌감을 안 줄 정도의 에티켓쯤은 지켜야 '향수로 목욕했냐'는 눈총은 안 받을 것이다. 덧붙여 몇가지 간단한 향수뿌리는 팁을 알아보자.

향수는 아래쪽에서 위로 향이 퍼지는 습성이 있다. 몸의 아래쪽과 안쪽에 뿌리면 은은히 퍼져 향을 오래 즐길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엔 바빠서 시간 없을 땐 치맛단 안감 아랫부분에 주로 뿌리고, 차분하게 향을 즐기고싶을 때는 복숭아뼈, 무릎뒤에 뿌려준다.

특히 데이트할 때 이렇게 뿌리면 자리에서 일어나고 앉거나, 차에서 옆에 앉았을때 은은한 향이 상대방을 자극해서 훨씬 매력적으로 보여질 것이다. 단 치맛단같은 옷에 뿌릴때는 색상이 변색되거나 얼룩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안감에 뿌리도록해야 한다.

우리는 샴푸, 바디클렌저, 샤워코롱, 스킨, 로션 심지어 파우더까지 수많은 향기를 지닌채 산다. 이 많은 향들이 서 로다른 향을 내는 제품들로 이루어진다면 이 향도 저 향도 아닌 심지어 불쾌한 향으로 조합될 수 있다. 샤워용품, 기초화장품, 향수 세가지를 비슷한 향의 계열로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귀찮다면 기초화장품 정도는 향이 거의 없는걸로 사용하는것도 방법이다.

향수 고르는 방법도 간단히 알아보자. 대부분 본인이 좋아하는 기본 향 한가지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향수도 의상처럼 계절에 따라 유행이 있다. 여름엔 쿨한 향이 유행하는 것처럼 찬 바람이 불게 되는 가을부터는 신선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유행한다.

본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향수 선택도 중요한데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거나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를 쓰고, 지적이고 세련된 도시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우디향이나 머스크향을 사용하는게 좋다.

신발도 오전보다는 오후에 사는게 발에 딱 맞는 신발을 고를수 있는것처럼 향수도 마찬가지다. 후각이 초저녁 이후에 민감해지는 습성이 있다는걸 이용해 오후 느즈막히 사는게 좋다.

후각이 예민해지는 생리기간을 이용해 사는 것도 방법이다. 생리기간의 불쾌한 냄새를 줄이기 위해 향수를 과하게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오히려 심한 역효과를 낼수가 있으니 생리 기간엔 그냥 은은한 샤워 코롱정도로 만족하는게 좋다.

피부 타입에 따라 향수도 달리 사용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지성피부는 같은 향을 뿌려도 향을 강하게 확산해 내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퍼퓸보다는 오데뚜왈렛같은 가벼운걸 사용하는게 은은한 향을 즐길수 있는 방법이다. 반대로 건성 피부는 향이 빨리날아가는 습성이 있으니, 향을 밀착시킬수 있는 퍼퓸바디로션같은것을 사용한 후에 뿌려야 오래도록 향을 유지할수 있다.

한가지 더 비법을 공개한다면, 향수는 첫향보다 잔향이 중요하니 쇼핑 시작할때 일단 맘에드는 향수를 테스터를 이용해서 뿌려보고 한두시간쯤 쇼핑을 하다가 그잔향이 마음에 들면 구입하는 것도 좋다.

박세리(hellomimi) (http://hello-mimi1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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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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