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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여자 - 간미연

archjang 2008. 10.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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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알았잖아요.. 내가 이런 여자라는 거
알면서도 날 사랑했잖아요
이제와서 왜 나를 울려요..
그대가 말하면 그대로 믿었죠
너무 바보같아 지겨웠나요?

한번 한번 내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그댈 닮아가면 행복했는데
다시 나를 누구에게도 줄 순 없어요..
그대의 여자니까요

나 밖에 는 없다 했잖아요.. 이제와서 또 어딜 가나요
그대만 웃으면 아파도 좋았죠
너무 한결같아 실증났나요?

한번 한번 내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그댈 닮아가면 행복했는데
다시 나를 누구에게도 줄 순 없어요..
그대의 여자니까요

그렇게 더디게 그대를 받아들인 내 늦던 사랑은
이별이란 말도 한참 후에 이해하겠지만

백번 천번 그대 얼굴을 그려보아도
못난 눈물로 다 지워버리고
다시 다시 그대가 내게 돌아올까봐
단 한 걸음도 못가요.. 난 이런 여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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