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Today.. 2009. 8.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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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소식에 안타깝습니다.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뒤뚱뒤뚱 걸으시는 모습에 펭궨같다고 놀리던 때가 기억납니다. 아마 대통령 재임하실 때 외국순방 관련 뉴스였던 거 같네요. ㅜ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소식에 허탈했던 감정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애도의 마음은 그지 없습니다.
 
두번째 소식은 정연주 전 KBS사장이 무죄라네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자리에 앉자마자 정부 사정기관의 집중포화 속에 대통령이 직접 짜른 KBS사장.. 짤린 이유가 되었던 게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흠.. 그럼 다시 KBS사장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나원참.. 공 서울시 교육감님은 고법에서도 유죄선고 받자 대법원까지 가겠다며 교육감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는 것과 참 대조적입니다.
 
어제 너무 열심히 일해서인지.. 오늘은 점심시간부터 지금까지 팅가팅가 거리고 있는데.. 네이트온 뉴스을 보던 중 주사파 관련 댓글 쓴 분이랑 열띤 논쟁을 했습니다. ㅋㅋ
뭐 일반시민 둘이서 논쟁해봐야 별거 있겠습니까마는.. 우리 스스로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산주의 vs 민주주의
사회주의 vs 자유주의
 
차이가 뭘까요? ^^;;
사회 곳곳에 암약하는 주사파가 걱정된다는 분과의 논쟁 중.. 위 질문을 하니 답변을 안하시더군요.
요즘 용산참사, 쌍용파업, 촛불집회 등에 관련된 기사들 보면, 이념 대립을 종용하는 글들을 많이 접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는 사회현상은 단순히 이념논쟁(공산주의 vs 민주주의) 대상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연기자 김민선 vs 에이마트 박창규 사장의 고발사건에 전여옥 국회의원이 껴드는 모습을 보며, 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간 민사소송을 정치인이 끼어들어 정치적 이슈를 만드는 모습은 그리 유쾌한 모습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변희재 논객의 "지적수준" 운운하는 이야기는 너무 수준낮아 입에 담기도 싫네요. 어찌 논객이 되셨을라나 모르겠습니다. 듣보잡 소리가 왜 나왔는지는 알겠더군요. ㅡㅡ;;
 
암튼, 논쟁의 요지에서 벗어나지 않게 말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개똥철학.. 자기 가치관이 뚜렷해야 겠지요.
2. 관심있는 분야라면 공부하고 연구해야 겠지요.
3. 잘 모르는 분야라면 섣불리 아는 척 해서도 아니되고, 혹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면 겸허히 인정해야 겠습니다.
4. 논의, 논쟁, 대화를 할때도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습니다.
5. 뜻이 다른 상대방과의 논쟁 속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변희재님, 전여옥님 공부 열심히 하시길..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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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chjang
일단.. 만들면서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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